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63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563 |
| 262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1593 |
| 261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1578 |
| 260 | 나는 숨을 쉰다 [1] | 물님 | 2011.11.28 | 1602 |
| 259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1593 |
| 258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631 |
| 257 | 곳감 맛 귤 맛 [1] | 물님 | 2011.11.08 | 1553 |
| 256 | 새-천상병 | 물님 | 2011.10.31 | 6061 |
| 255 | 박성우, 「소금창고 | 물님 | 2011.10.24 | 2371 |
| 254 | 가을의 기도 -김현승 | 물님 | 2011.10.18 | 25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