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850
  • Today : 925
  • Yesterday : 1142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860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3105
232 벼를 읽다 [1] file 하늘꽃 2007.01.30 3100
231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3099
230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3098
229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3091
228 거울 물님 2012.07.24 3090
227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3088
226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3088
225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3086
224 눈물 [1] 물님 2011.12.22 3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