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 | 아이들 [5] | 새봄 | 2008.04.05 | 4300 |
52 |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 운영자 | 2008.04.03 | 4446 |
51 | 그대에게 [3] | 새봄 | 2008.04.03 | 4717 |
50 | 돌 [4] | 새봄 | 2008.04.03 | 4662 |
49 |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 새봄 | 2008.04.01 | 4768 |
48 | 기도 [6] | 새봄 | 2008.03.31 | 4400 |
47 | 꽃속의 꽃 [5] | 운영자 | 2008.03.30 | 4689 |
46 |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 새봄 | 2008.03.29 | 4446 |
45 | 산수유 댓글 | 심영자 | 2008.03.29 | 3402 |
44 | 사월에^^음악 [5] | 하늘꽃 | 2008.03.27 | 37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