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678
  • Today : 582
  • Yesterday : 943


나비 (제비꽃님)

2012.07.05 14:25

고결 조회 수:2609

나비


거울을 닦는다.
지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비처럼
노랑나비가 거울을 닦는다.

거울의 때를 닦는 시간은
마음의 때를 닦는 시간.
그것은 사랑스러운 시간.

봄의 햇살 같은,
여름의 햇볕 같은,
본래의 마음은 어디 있을까?

닦아지는 거울 속에서,
닦아지는 마음속에서,
날개를 팔랑거려보는 시간.

거울을 닦는 시간은,
마음을 찾는 시간은,
노랑나비의 즐거운 시간.

- 제비꽃 님, '나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山 -함석헌 구인회 2012.10.06 2564
302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2565
301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2566
300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2567
299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568
298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2568
297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2568
296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2569
295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569
294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