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523
  • Today : 1248
  • Yesterday : 1501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2009.01.24 07:17

이중묵 조회 수:1624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검은 밤
좁은 문틈으로
바람 몰아치는 소리
나는 잠 못 이루네.

조금 더 벌려 놓아도 좋을
좁은 틈을 길목 삼아
지나려는 바람이 몰아치고
창문틀 패인 홈에
주저앉는 바람이 울며 사라져도
또 다른 바람은 다시 불어와 우네.

이 밤에 바람은 또 불고
그 길목에 문틈도 일어서고 말아
더 큰 바람이 올 때까지
나는 잠 못 이루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1630
302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1630
301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1632
300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632
299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1633
298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1634
297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1634
296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1634
295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1636
294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