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83 | 초파일에 [3] | 운영자 | 2008.05.14 | 3193 |
| 382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3192 |
| 381 |
은행나무의 눈
[4]  | 운영자 | 2008.05.08 | 3183 |
| 380 |
꽃속의 꽃
[5] | 운영자 | 2008.03.30 | 3176 |
| 379 |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 이병창 | 2005.09.05 | 3171 |
| 378 |
Rumi Poem 3
[3] | sahaja | 2008.04.21 | 3169 |
| 377 | 경각산 가는 길 .물 [3] | 하늘꽃 | 2008.05.05 | 3168 |
| 376 |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 운영자 | 2008.04.07 | 3160 |
| 375 |
찔레꽃
[9] | 운영자 | 2008.05.25 | 3159 |
| 374 | 비상하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 김경천 | 2005.10.11 | 31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