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3 | 풀 - 김수영 [1] | 물님 | 2011.12.11 | 4443 |
| 182 | 가장 좋은 선물은 ? | 물님 | 2010.12.23 | 4448 |
| 181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4448 |
| 180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4454 |
| 179 | 풀꽃 [1] | 물님 | 2010.12.30 | 4455 |
| 178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4455 |
| 177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4458 |
| 176 | 마지막 향기 [2] | 만나 | 2011.03.16 | 4461 |
| 175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4463 |
| 174 |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 포도주 | 2008.08.11 | 44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