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1435 |
72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1434 |
71 | 길 [2] | 요새 | 2010.09.09 | 1433 |
70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431 |
69 | 물.1 [3] | 요새 | 2010.07.22 | 1431 |
68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430 |
67 |
'손짓사랑' 창간시
![]() | 도도 | 2009.02.03 | 1430 |
66 |
진달래 ∫ 강은교
![]() | 구인회 | 2010.02.23 | 1426 |
65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1423 |
64 | 행복 | 요새 | 2010.07.20 | 1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