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6544
  • Today : 564
  • Yesterday : 944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386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3708
162 천사 [2] 하늘꽃 2008.05.14 3711
161 희망 [8] 하늘꽃 2008.08.19 3712
160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3714
159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3714
158 "되어보기" 를 가르쳐 주는 시(3차 심화과정 중) [4] 포도주 2008.08.11 3716
157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3716
156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3716
155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3721
154 눈물 [1] 물님 2011.12.22 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