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3 | 따뜻함에 대하여 [6] | 운영자 | 2008.07.03 | 3463 |
352 | 나도 목을 비튼다^^ [3] | 하늘꽃 | 2008.02.04 | 3462 |
351 | 불먹은 가슴 [4] | 하늘꽃 | 2008.05.27 | 3458 |
350 | 아니 ! 제목이 춤을~ [5] | 하늘꽃 | 2008.07.15 | 3454 |
349 | 페르샤 시인의 글 | 물님 | 2014.05.02 | 3446 |
348 | 내 마지막 순간 -타고르 [1] | 구인회 | 2013.07.06 | 3446 |
347 | 감상문포함 [1] | 하늘꽃 | 2008.01.19 | 3443 |
346 |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 | 새봄 | 2008.03.29 | 3436 |
345 | 그대를 생각하면 [1] | 구인회 | 2008.03.01 | 3432 |
344 |
아이들
[5] ![]() | 새봄 | 2008.04.05 | 3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