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793
  • Today : 747
  • Yesterday : 1117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2877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2752
262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2754
261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물님 2009.04.16 2757
260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2758
259 사랑 요새 2010.12.11 2758
258 물님 2012.06.14 2759
257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물님 2012.10.09 2760
256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2761
255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2763
254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2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