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보내소서~힘 되도록~ [2] | 하늘꽃 | 2008.06.06 | 2263 |
262 |
산수유 댓글
![]() | 심영자 | 2008.03.29 | 2226 |
261 |
하늘꽃
[3] ![]() | 하늘꽃 | 2008.10.23 | 2209 |
260 |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 운영자 | 2008.06.10 | 2193 |
259 |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 구인회 | 2010.09.11 | 2164 |
258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2150 |
257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 운영자 | 2007.08.19 | 2149 |
256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2146 |
255 | 바다가 말하기를 [2] | 운영자 | 2008.12.06 | 2140 |
254 | 신현락, 「고요의 입구」 | 물님 | 2013.01.08 | 2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