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풀꽃 - 나태주
[2] ![]() | 고결 | 2012.03.06 | 1511 |
312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1512 |
311 |
포도가 저 혼자
![]() | 요새 | 2010.07.18 | 1512 |
310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1512 |
309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1512 |
308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 이중묵 | 2009.01.24 | 1514 |
307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515 |
306 | 바닷가에서 | 요새 | 2010.07.21 | 1516 |
305 |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 물님 | 2011.11.22 | 1516 |
304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