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4302
  • Today : 607
  • Yesterday : 1199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3934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4136
172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4135
171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4133
170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4132
169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4131
168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4129
167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4129
166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4128
165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4125
164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