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751
  • Today : 556
  • Yesterday : 932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600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 가람 이병기 -난초- 물님 2013.06.04 3170
82 기도.2 ( 물님) [2] 하늘꽃 2008.04.23 3175
81 [4] file 새봄 2008.04.03 3179
80 자리 [2] 물님 2013.01.31 3189
79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3196
78 당신은 [5] file 하늘꽃 2008.09.18 3201
77 낙타 [1] 물님 2011.09.19 3215
76 하느님 나라 [5] 하늘꽃 2008.09.09 3216
75 기도 [6] file 새봄 2008.03.31 3218
74 달팽이.2~ [1] 하늘꽃 2008.06.09 3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