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3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3554 |
| 282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3552 |
| 281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3550 |
| 280 | 초혼 [1] | 요새 | 2010.07.28 | 3545 |
| 279 | 이별1 | 도도 | 2011.08.20 | 3543 |
| 278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3537 |
| 277 |
경각산 가는 길
 | 운영자 | 2007.09.09 | 3536 |
| 276 | 나무학교 | 물님 | 2013.11.27 | 3535 |
| 275 | 雨期 [1] | 물님 | 2011.07.29 | 3533 |
| 274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35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