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에게 1
2010.03.21 15:38
이해인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나의 삶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먼 데서도 팽팽하게
나를 잡아당겨 주겠다구요?
얼음처럼 차갑지만
순결해서 좋은 그대
오래 사귀다 보니
꽤 친해졌지만
아직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그대
내가 어느새
자아도취에 빠지지 않게
그 맑고 투명한 눈빛으로
나를 지켜주겠다구요?
고맙다는 말을
이제야 전하게 돼
정말 미안해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 | 사하자입니다~! [3] | sahaja | 2008.08.27 | 3550 |
72 | 하느님 나라(이병창) [1] | 하늘꽃 | 2007.09.03 | 3555 |
71 | 옷 [5] | 운영자 | 2008.09.29 | 3557 |
70 | 기도 [6] | 새봄 | 2008.03.31 | 3564 |
69 | 무술림전도시^^ 겁나게 길어요<하늘꽃> [2] | 하늘꽃 | 2008.04.21 | 3577 |
68 | 아침에 쓰는 일기 3. [8] | 하늘꽃 | 2008.09.01 | 3600 |
67 | 모악산은 [1] | 운영자 | 2007.10.08 | 3601 |
66 | 페르샤 시인의 글 | 물님 | 2014.05.02 | 3605 |
65 | 기도.2 ( 물님) [2] | 하늘꽃 | 2008.04.23 | 3613 |
64 | 발가락 - 이보름 작품 - [3] | 운영자 | 2008.04.03 | 3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