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34
  • Today : 1140
  • Yesterday : 1268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51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1526
112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1525
111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1525
110 거울 물님 2012.07.24 1524
109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1524
108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1523
107 새벽밥 물님 2012.09.04 1522
106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522
105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522
104 [1] 샤론(자하) 2012.03.12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