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016
  • Today : 1087
  • Yesterday : 991


연록과 함께한 날들

2010.05.11 13:01

에덴 조회 수:2214

도봉산 원통사에
석굴이 있다
왜 그곳에 그리 자주 가고싶은걸까?
무수골을 시작으로 천천히
원통사를 향해 오르는데
초록의 기운이 에워싼다
잠시
함께 흐르고 흘러 길게 호흡하며
눈을뜬다

여기가 어디지?
나는 누구지?

저벅저벅 초록의 기운에 감싸여
걷는 걸음은 어느새
원통사석굴에  당도한다

앉는다
미간이 간질간질 한다
들숨과 날숨을 바라본다

합장을하며 일어선다
눈앞의 초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와 앉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4 Guest 구인회 2008.08.04 2279
1013 Guest 하늘꽃 2008.05.20 2279
1012 노무현대통령_독도는 역사 [2] 구인회 2011.04.19 2277
1011 Guest 운영자 2008.05.29 2277
1010 Guest 황보미 2007.09.24 2277
1009 이제는 단순한 것이 좋다 [5] 하늘 2010.09.16 2276
1008 세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데..... [5] file 비밀 2010.05.29 2276
1007 Guest 조태경 2008.05.22 2275
1006 Guest 물결 2008.04.27 2275
1005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 물님 2016.09.14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