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5858
  • Today : 920
  • Yesterday : 926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232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4 28기(12.10~12.12) 텐에니어그램 풍경 - 2 [1] file 광야 2009.12.26 2096
673 Guest 여왕 2008.08.18 2096
672 비조유지음 飛鳥遺之音... 구인회 2009.08.06 2095
671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1] 마시멜로 2009.01.07 2095
670 숨비와 물숨 file 물님 2020.10.24 2094
669 지구상의 신비한 장소들 [1] 물님 2013.10.05 2094
668 교회 개혁 [1] 삼산 2011.03.09 2094
667 Guest 구인회 2008.08.19 2094
666 Guest 관계 2008.05.03 2093
665 진안 마령 수선루 물님 2019.11.18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