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777
  • Today : 848
  • Yesterday : 991


희망가

2013.01.08 23:23

물님 조회 수:2637

희망가

문 병란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튼다.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구름의 노래 [1] 요새 2010.07.28 2872
182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2872
181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2877
180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877
179 눈물 [1] 물님 2011.12.22 2881
178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2883
177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2885
176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2891
175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2892
174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