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2013.06.29 21:32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네게 좆이 있다면
내겐 젖이 있다
그러니 과시하지 마라
유치하다면
시작은 다 너로부터 비롯함이니
어쨌거나 우리 쥐면 한 손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빨면 한 입이라는 공통점
어쨌거나 우리 썰면 한 접시라는 공통점
섹스를 나눈 뒤
등을 맞대고 잠든 우리
저마다의 심장을 향해 도넛처럼
완전 도-우-넛처럼 잔뜩 오그라들 때
거기 침대 위 큼지막하게 던져진
두 짝의 가슴
두 짝의 불알
어머 착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 구인회 | 2010.07.27 | 1519 |
92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 이중묵 | 2009.01.24 | 1519 |
91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1518 |
90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518 |
89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518 |
88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1517 |
87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1516 |
86 |
풀꽃 - 나태주
[2] ![]() | 고결 | 2012.03.06 | 1515 |
85 |
포도가 저 혼자
![]() | 요새 | 2010.07.18 | 1515 |
84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1515 |
다음에 시를 낭송할 때는 꼭 이 시를 들려드리겠습니다....![emoticon](http://moam.co.kr/modules/editor/components/emoticon/tpl/images/rabbit/rabbit%20(36).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