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879
  • Today : 714
  • Yesterday : 1043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445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521
122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2476
121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2604
120 물님 2012.06.14 2557
119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533
118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2583
11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2574
116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2466
115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2533
114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