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605
  • Today : 521
  • Yesterday : 851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3480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3265
292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3265
291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3268
290 가졌습니다 하늘꽃 2008.01.08 3271
289 산수유 댓글 file 심영자 2008.03.29 3274
288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3274
287 山 -함석헌 구인회 2012.10.06 3280
286 시론 물님 2009.04.16 3281
285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3282
284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282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