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004
  • Today : 778
  • Yesterday : 1296


고백시편 -13

2008.06.14 10:55

조태경 조회 수:2242

이곳에도 써지네요. 시라기 보다는 그냥 느낌을 받아적은 것이라  이해바라며....
불재 식구들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고백시편 - 13(돌아오라)]


여행에서 돌아오라.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다.


두발을 딛고 서서
땅의 전율을 안으라.
언제까지 퍼덕이고 있을 참인가
날아갈 지구 저 편 너머는 없다  


여행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찾아 헤매는 꽃봉오리  
그대 안에서 웃고 있다.


돌아오라 돌아오라
그대 안의 향기를 품으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2008.06.14.....고산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1453
302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454
301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1455
300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455
299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1456
298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1457
297 아침에 하는 생각 물님 2009.04.10 1457
296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1457
295 포도가 저 혼자 file 요새 2010.07.18 1457
294 흰 구름 [1] 요새 2010.07.06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