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의 시
2021.12.18 10:20
날 깨끗이 해야 저 사람을 깨끗하게 할 수 있지,
나는 땀을 비오 듯 흘리며 숨을 헐떡인다.
몸 씻겨 주는 이에게 말하노니,
잠시 몸뚱이와 함께 유희遊戲나 해 보세.
다만 씻을 것,
다만 씻을 것,
몸속에 있는 인간의 일체를 씻을 것,
소동파의 <희작戲作>이라는 시의 두 번째 수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3 |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 물님 | 2020.09.09 | 1810 |
402 | 밤에 길을 잃으면 -쟝 폴렝 | 물님 | 2021.01.29 | 1833 |
401 |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 물님 | 2020.11.06 | 1846 |
400 | 매월당 김시습 | 물님 | 2021.01.19 | 1847 |
399 | 꿈 - 헤르만 헷세 | 물님 | 2018.08.13 | 1848 |
398 | 행복 - 헤르만 헤세 | 물님 | 2021.01.18 | 1852 |
397 | 유언장 -박노해 | 물님 | 2020.12.30 | 1853 |
396 | 길 | 물님 | 2020.09.05 | 1857 |
395 | 헤르만 헤세 - 무상 | 물님 | 2021.03.18 | 1861 |
394 |
자작나무
![]() | 물님 | 2020.10.24 | 18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