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53 |
南으로 창을 내겠소
 | 구인회 | 2010.03.11 | 1647 |
| 352 |
먼 바다
| 구인회 | 2010.01.31 | 1661 |
| 351 |
나비에게
| 요새 | 2010.07.18 | 1667 |
| 350 |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 따발총 | 2016.12.25 | 1667 |
| 349 |
`그날이 오면 ,,, 심 훈
| 구인회 | 2010.02.25 | 1671 |
| 348 |
별 헤는 밤 / 윤동주
| 구인회 | 2010.02.08 | 1673 |
| 347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물님 | 2016.03.08 | 1673 |
| 346 | 벗 | 요새 | 2010.07.20 | 1676 |
| 345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1690 |
| 344 | 전화 -마종기 시인 | 물님 | 2012.03.26 | 1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