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89
  • Today : 687
  • Yesterday : 874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3109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3059
292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3062
291 음악 [1] 요새 2010.03.19 3063
290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064
289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067
288 어떤 타이름 하늘꽃 2008.07.01 3068
287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3069
286 나비 / 류 시화 [1] file sahaja 2008.06.16 3076
285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3076
284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구인회 2012.10.22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