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댓글 4
-
sahaja
2008.04.08 00:32
-
타오Tao
2008.04.08 08:38
산수유가 활짝 물님을 바라보고..ㅎㅎ
간지럼을 sensitive 타시는 물님은
더욱 열린 감성과 영성으로 잠자는 우리를 깨어주시고..ㅎㅎ
오직 고마울 뿐... -
구인회
2008.04.08 14:57
물 :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 잠시 펼쳐 놓고 나니"
사하자 : "잠은 육체가 쉼으로써 영혼이 깨어나는 거라네"
새봄 : " 낮에는 수고함으로 일하고 밤에는 잘 자는 것이 일하는 거지요"
타오 : " 태초에 잠이 있었다, 잠이 곧 생명이다"
씨알 : " 잘 자 "
-
sahaja
2008.04.08 20:58
사하자: "으~~하하하~~~! 잠! 조오치 잠자려면 밥을 많이 먹어야쥐!! 암!필요하지!!!"
새봄: "그러게! 당연 잠이 보약이지!!"
타오:"깨어 날려면 잠을 많이 자야 돼..!
씨알:"그래! 왼손을 보려면 잠에서 께어나야 해"
물님:"그럼!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하하하!
사하자.새봄 타오 : 으~음! 끄~응 ~끙!?!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벚꽃이 벚꽃에게 [3] | 운영자 | 2008.04.17 | 6358 |
62 |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 sahaja | 2008.04.16 | 6355 |
61 | Rumi / Say I Am You 나는 너라고 말하라 [4] | sahaja | 2008.04.16 | 6766 |
60 | 사월에는 [4] | 운영자 | 2008.04.15 | 7511 |
59 | 새 봄(타오의 감성으로 터치한 물님의 새 봄) [4] | 타오Tao | 2008.04.14 | 7196 |
58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7255 |
57 | 자기 노출증 환자를 생각하며 [4] | 운영자 | 2008.04.10 | 7394 |
56 | 불재의 봄 [4] | 운영자 | 2008.04.09 | 7077 |
» | 산수유 마을 [4] | 운영자 | 2008.04.07 | 7414 |
54 |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 운영자 | 2008.04.07 | 7055 |
얼굴도없는 산수유 노랗게 흩뿌려진 마을 에는
아이들만 살고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산과들에 가득하다
진달래 개나리 순이 영이
살랑살랑 봄바람
온종일 귓가에 가득해
saha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