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제비꽃님)
2012.07.05 14:25
나비
거울을 닦는다.
지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비처럼
노랑나비가 거울을 닦는다.
거울의 때를 닦는 시간은
마음의 때를 닦는 시간.
그것은 사랑스러운 시간.
봄의 햇살 같은,
여름의 햇볕 같은,
본래의 마음은 어디 있을까?
닦아지는 거울 속에서,
닦아지는 마음속에서,
날개를 팔랑거려보는 시간.
거울을 닦는 시간은,
마음을 찾는 시간은,
노랑나비의 즐거운 시간.
- 제비꽃 님, '나비' -
거울을 닦는다.
지상의 먼지를 씻어내는 비처럼
노랑나비가 거울을 닦는다.
거울의 때를 닦는 시간은
마음의 때를 닦는 시간.
그것은 사랑스러운 시간.
봄의 햇살 같은,
여름의 햇볕 같은,
본래의 마음은 어디 있을까?
닦아지는 거울 속에서,
닦아지는 마음속에서,
날개를 팔랑거려보는 시간.
거울을 닦는 시간은,
마음을 찾는 시간은,
노랑나비의 즐거운 시간.
- 제비꽃 님, '나비' -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73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1932 |
| 272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1935 |
| 271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1936 |
| 270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1937 |
| 269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938 |
| 268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938 |
| 267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1940 |
| 266 |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 키론 | 2011.11.21 | 1941 |
| 265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1942 |
| 264 | 순암 안정복의 시 | 물님 | 2015.02.17 | 1949 |
이 시에 나비처럼 곱게 날아오르는 고결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