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536
  • Today : 197
  • Yesterday : 934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010.09.11 09:43

구인회 조회 수:2556

    가을은 아프다 / 신영

    바람결에 흔들이는 마음 그 해 그 가을을 잊을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자국에도 남은 상처에 가을은 아프다
    차라리 사랑하지 말 것을 이미 사랑해버린 우리는 서로 버릴 수 없는 사랑에 울며 몸부림치며 가을을 놓았다.
    약속하지 않은 가을은 염치없이 찾아들고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다시 또 흔들러 왔다.
    가을은 아프다 서로 물들이려 제 몸을 긁어내며 당신은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물든 가을은
    아픈 가을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내게 물든 당신의 그 사랑 벗겨낼 수 없는 당신의 자국 물드는 가을은 더욱 아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2365
152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2364
151 雨期 [1] 물님 2011.07.29 2362
150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file 이규진 2009.06.26 2357
149 시론 물님 2009.04.16 2356
148 이별1 도도 2011.08.20 2354
147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요새 2010.03.19 2354
146 사철가 [1] 물님 2009.03.16 2354
145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2353
144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