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0290
  • Today : 449
  • Yesterday : 1032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993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매미 -이병창 [1] file 하늘꽃 2007.08.29 2991
13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988
131 물님 2012.06.14 2986
130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2984
129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2983
128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980
127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2979
126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2979
125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2978
124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2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