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2411
  • Today : 999
  • Yesterday : 1081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2316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4 살아있으니느끼는 아픔... 도도 2013.02.20 2195
1113 아베베 비킬라 물님 2019.11.26 2196
1112 Guest 한현숙 2007.08.23 2198
1111 Guest 텅빈충만 2008.05.29 2198
1110 고운 명절... 사랑이... 불가마 2010.02.11 2198
1109 당당하게 바라보는 눈 물님 2020.08.16 2198
1108 Guest 유월절(김수진) 2007.09.01 2199
1107 Guest 김태호 2007.10.18 2200
1106 Guest 관계 2008.05.08 2201
1105 보고픈 춤꾼님, 케냐... 도도 2010.08.09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