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485
  • Today : 989
  • Yesterday : 1084


고운 자태에 끌려 사들인 화분이 오래되지 않았는데 죽고 말았습니다
내가 관리 방법을 잘 못 들었든지, 꽃집 주인이 이미 시원찮았던 상태에서
일시적인 영양제로 눈속임을 했든지 둘 중 하나겠지요
여하튼 나무도, 돈도 아깝다는 생각이 올라옵니다
가만보니 속았다는 침침한 기분이 꼬리도 칩니다

그러한 채로 며칠이 지났습니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나무와 돈,
속았다라는 '생각과 느낌'에 묶여있는'큰 나'가 있습니다

그렇게 그 나무와 돈은 제 할 일을 다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나도 내게 온 벗들이 그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협력을 하였습니다

모든 억압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바라봄'에서 시작 됩니다

나를 속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있다면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 일구어내는 집착과 판단과 저항일 뿐.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 삶을 창작합니다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4 교회 개혁 [1] 삼산 2011.03.09 2362
863 위로예요^^ [13] file 위로 2011.11.10 2362
862 주차시비 - 김영기 목사 작곡 발표회 [2] 이상호 2011.12.10 2362
861 Guest 타오Tao 2008.05.02 2364
860 깨달음은 나의 몫 요새 2010.03.17 2365
859 내 친구는 '얼미남' 입니다 인향 2009.03.11 2366
858 음식 {한국의 맛을 만드는 사람들} 1. [1] 요새 2010.06.03 2366
857 그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 요새 2010.07.11 2366
856 不二 물님 2018.06.05 2366
855 장자님, 반갑습니다.뫔... 도도 2011.01.24 2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