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 강은교
2010.02.23 16:49
강은교 그대 몰래 쏟아버린 눈물 중의 가장 진홍빛 슬픔 땅 속 깊이 깊이 스몄다가 사월에 다시 일어섰네 나는 누구신가 그대 버린 피 한 점 이 강물 저 강물 바닥에 누워 바람에 사철 씻기고 씻기다 그 옛적 하늘 냄새 햇빛 냄새에 눈 떴네 달래 달래 진달래 온 산천에 활짝 진달래
출전 "그대는 깊고 깊은 강, 미래사 /1991 봄을 앞당기는 꽃 사랑의 진달래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93 | 가을 저녁의 시 [1] | 물님 | 2010.11.18 | 3510 |
192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3512 |
191 | 비상 - 김재진 [3] | 만나 | 2011.03.06 | 3513 |
190 | 새벽밥 | 물님 | 2012.09.04 | 3514 |
189 | 꿈 [3] | 운영자 | 2008.10.13 | 3516 |
188 | 풀꽃 [1] | 물님 | 2010.12.30 | 3519 |
187 | 웅포에서 | 요새 | 2010.12.05 | 3522 |
186 |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 구인회 | 2012.07.24 | 3529 |
185 | 숯덩이가 저 혼자 [2] | 요새 | 2010.02.04 | 3531 |
184 | 거울 | 물님 | 2012.07.24 | 35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