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886
  • Today : 748
  • Yesterday : 1410


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운영자 조회 수:4395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4688
222 희망 [8] 하늘꽃 2008.08.19 4684
221 배달 [1] 물님 2009.03.12 4683
220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4681
219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4675
218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4674
217 바다는 file 운영자 2007.09.09 4672
216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4662
215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4658
214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