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킬 가장 소중한 것은?
2022.06.10 19:22
폼페이 최후의 날
로마 시대 지중해의 국제 무역 도시 중심지였던 폼페이.
그런데 이 화려한 도시는 서기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이 일어나며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 뒤로 오랫동안 화산재에 묻혀있던 폼페이 유적은
1738년 우연히 발견되면서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됐습니다.
발굴작업이 시작되며 놀라움을 자아내는 유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화석이 되어버린 폼페이 사람들의 모습은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습니다.
아기를 꼭 껴안은 어머니의 모습,
연기를 피해 고개를 숙인 남자,
서로를 힘껏 끌어안은 연인,
식기들을 챙겨 골목길을 빠져나가는 여인,
수술용 칼과 겸자 가위를 챙기려던 의사 등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최후의 순간이었습니다.
끝맺음의 시간도 주어지지 못한 채
맞이하는 이별은 우리에게도
종종 찾아옵니다.
삶은 영원할 것 같지만 영원하지 않습니다.
살면서 내가 지킬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명언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한다.
- 고린도전서 13:8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1 | 장애? | 지혜 | 2016.04.14 | 7382 |
410 | 세월호 주범, '관피아' 아니라 '고피아'다 | 물님 | 2014.05.10 | 7383 |
409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Notre Dame De Paris)를 감상했어요^ | 물님 | 2021.12.02 | 7385 |
408 | 스승의 날에 -숨 | 물님 | 2022.05.17 | 7391 |
407 | 나눔 | 도도 | 2014.02.14 | 7392 |
406 | 잘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 김진홍 | 물님 | 2012.07.29 | 7394 |
405 |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의 비극 | 물님 | 2016.01.22 | 7394 |
404 | 프란츠 카프카 | 물님 | 2021.12.31 | 7395 |
403 | 도올, '시국난타전'에서 거침없는 발언... | 물님 | 2012.09.07 | 7398 |
402 | 사(寺)의 유래 | 물님 | 2012.10.26 | 7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