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선물
2010.11.15 07:33
대전에 사는 친구 은희가 계룡산 갑사에서 선물한 황토빛 천에 새긴 글입니다.
마음 다스리는 글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고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긴다.
두 눈을 조심하여 남의 그릇됨을 보지 말고
아름다움을 볼것이며
입을 조심하여 실없는 말을 삼가고
착한 말, 바른 말, 부드럽고 고운 말을
할 것이며, 몸을 조심하여
나쁜 친구를 사귀지 말고
어질고 착한 이를 가까이 하라.
어른을 공경하고 덕 있는 이를 받들며
모르는 이를 너그럽게 용서하라.
오는 것을 거절말고 가는 것을 잡지말며
내 몸 대우 받기를 바라지 말고
일이 지나갔음에 원망하지 말라
남을 해하면 마침내 그것이 자기에게 돌아오고
세력을 의지하면 도리어 재화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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