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148
  • Today : 1545
  • Yesterday : 1063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6058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6242
132 [5] 하늘꽃 2008.11.17 6163
131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6265
130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6112
» [3] 운영자 2008.10.13 6058
128 [5] 운영자 2008.09.29 6893
127 찬양 [6] 하늘꽃 2008.09.25 6287
126 당신은 [5] file 하늘꽃 2008.09.18 6607
125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6235
124 하느님 나라 [5] 하늘꽃 2008.09.09 6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