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에게.1 / 물
2007.09.01 18:11
물이 왜 물소리를 이루는 줄을
바람이 왜 바람의 소리로
울려 오는 줄을
내가 왜 한잔의 거룩한
포도주로
살아 있는 떡이어야 하는 줄을
알게 해 준 사람
나는 그대의 옆구리를 만진다
이 만지고 만지는 내
눈물겨운 생활의 손끝에서
그대는
물처럼
피처럼
나를 적시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3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4699 |
| 242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4699 |
| 241 | 어떤바람 [3] | 하늘꽃 | 2008.06.19 | 4691 |
| 240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4686 |
| 239 |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 물님 | 2009.05.15 | 4685 |
| 238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4682 |
| 237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 관계 | 2008.05.15 | 4678 |
| 236 | 낙화 - 이 형기 | 물님 | 2012.10.23 | 4676 |
| 235 |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 이중묵 | 2009.01.21 | 4673 |
| 234 | 10월 [1] | 물님 | 2009.10.12 | 46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