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09
  • Today : 1115
  • Yesterday : 1268







당신의  복음서

                     이 병 창


오늘은 순창과 임실복음서를 읽었다.

겨울산 골짜기마다

지나가는 칼바람

나는 귀 기울여 말씀을 들었다.



너를 괴롭히지 말라

오직 네 자신을 평화롭게 하라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말라

네가 불러 들여 온 고통을

그만 놓아 보내거라.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복음서 책갈피마다

두 번 다시 밟지 않을

제 발자국마다

당신은 말씀으로 살아계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자작나무 file 물님 2020.10.24 1183
382 흰구름 물님 2017.10.24 1197
381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1198
380 스승 물님 2018.05.17 1202
379 내 인생의 책 물님 2020.08.05 1207
378 수운 최제우(崔濟愚)의 시 물님 2020.08.04 1211
377 내가 바다에 도착했을 때 물님 2020.05.08 1213
376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1214
375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정희성 시인 물님 2020.11.06 1231
374 사랑 -괴테 물님 2019.05.11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