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063
  • Today : 680
  • Yesterday : 1060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4421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4505
202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4505
201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4499
200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4489
199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4484
198 예수에게.1 / 물 [1] file 하늘꽃 2007.09.01 4476
197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4473
196 [3] 운영자 2008.10.13 4469
195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4468
194 감각 요새 2010.03.21 4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