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613
  • Today : 554
  • Yesterday : 1013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2658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바람 잘 날 없어라 / 박노해 [1] file 구인회 2010.02.04 2830
172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2829
171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2829
170 사십대,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 운영자 2008.06.10 2824
169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2823
168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2820
167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2820
166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2819
165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2815
164 신록 물님 2012.05.07 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