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67
  • Today : 945
  • Yesterday : 927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2612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2467
112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2466
111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2462
110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461
109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2458
108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2456
107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2454
106 깨끗한 말 물님 2019.09.11 2453
105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2450
104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