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827
  • Today : 1056
  • Yesterday : 1043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4354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4125
292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4128
291 바다 [3] 이상호 2008.09.08 4130
290 봄 눈 / 물 [2] 하늘꽃 2008.02.22 4134
289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물님 2016.02.05 4134
288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4136
287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4137
286 행복 요새 2010.07.20 4139
285 사랑 요새 2010.12.11 4139
284 벼 - 이 성부 [1] 물님 2011.10.03 4139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