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393
  • Today : 1167
  • Yesterday : 1296


불재의 봄

2008.04.09 14:49

운영자 조회 수:2798




불재의 봄


아담의 콧구멍에 들어갔던 숨을
저기 분홍 빛 진달래가
숨 쉬고 있네.
비바람에 흔들리는 매화도 소나무도
열심히 머리 내미는 머위순도
하나의 숨 속에 머물고 있네
여기 사월의 봄날
모두 天上天下唯我獨存이네.
               -물-
08.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3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물님 2021.12.09 1384
352 요새 2010.03.15 1385
351 꽃눈 물님 2022.03.24 1386
350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1388
349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따발총 2016.12.25 1393
348 `그날이 오면 ,,, 심 훈 file 구인회 2010.02.25 1396
347 서성인다 - 박노해 물님 2017.09.19 1399
346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1403
345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1407
344 먼 바다 file 구인회 2010.01.31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