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291
  • Today : 1016
  • Yesterday : 1501


어떤 타이름

2008.07.01 16:19

하늘꽃 조회 수:1808


두 개의 나라가 머리를 부딪히는
나라에서는
공부할 일 하나밖에 없는거야
오직  입을 다문 눈치로
문풍지 떨리는 기다림ㅇ으로
온순 착실한 식민지 교육의
근성으로
학문이라는 도피성으로 파고
들어가는거야


숨죽이다 못해 누구는
소리 지르다 가고
누구는 진달래 꽃마냥 그렇게
지기도 하는 모양이더라만
이레 저래 차다찬 봄 소식에 불과함을
명심하도록
두 개의 나라가 싸우는 하나의 나라
공부할 이유 하나로 숨을 쉬는 나라
그래 너도 이제부턴
순종하는 마음 하나로 두 눈 딱
감는거야
그렇게 하는거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2291
112 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2] 물님 2009.05.15 2300
111 10월 [1] 물님 2009.10.12 2314
110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2324
109 나무학교 물님 2013.11.27 2334
108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2336
107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2339
106 사랑하는 별하나 [1] 불새 2009.09.24 2340
105 사대원무주 四大元無主 [7] file 구인회 2010.02.06 2349
104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