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꼬리잡기 [5] | 운영자 | 2008.09.15 | 2912 |
312 | 언젠가도 여기서 [1] | 물님 | 2012.06.18 | 2914 |
311 |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 하늘꽃 | 2008.08.15 | 2918 |
310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2918 |
309 | 음악 [1] | 요새 | 2010.03.19 | 2918 |
308 | 민들레 [2] | 운영자 | 2008.11.19 | 2919 |
307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2921 |
306 |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 세상 | 2013.10.25 | 2922 |
305 | 포도주님독백 [7] | 하늘꽃 | 2008.08.21 | 2923 |
304 | 분수 -물님시 [1] | 하늘꽃 | 2007.08.29 | 2926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