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3 | 山 -함석헌 | 구인회 | 2012.10.06 | 3058 |
| 102 | 내가 사랑하는 사람 | 물님 | 2012.03.19 | 3058 |
| 101 | 거룩한 바보처럼 | 물님 | 2016.12.22 | 3050 |
| 100 | 떼이야르드 샤르뎅 [2] | 운영자 | 2008.09.04 | 3050 |
| 99 | 바다 [3] | 이상호 | 2008.09.08 | 3044 |
| 98 |
분수 -물님시
[1]  | 하늘꽃 | 2007.08.29 | 3043 |
| 97 |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 세상 | 2013.10.25 | 3042 |
| 96 | 오 늘 - 구상 | 물님 | 2011.05.16 | 3041 |
| 95 | 민들레 [2] | 운영자 | 2008.11.19 | 3041 |
| 94 | 포도주님독백 [7] | 하늘꽃 | 2008.08.21 | 3040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