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779
  • Today : 970
  • Yesterday : 904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337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3216
232 거울 물님 2012.07.24 3209
231 [3] 운영자 2008.10.13 3207
230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3206
229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이중묵 2009.03.03 3205
228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3202
227 눈물 [1] 물님 2011.12.22 3201
226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3195
225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3188
224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3184